모범시민 영화, 정의는 죽었는가? 복수극 영화 줄거리

모범시민의 의미는 법을 어긴 적 없는 준법정신을 가진 시민이라는 뜻이다. 이 영화에서는 법이라고는 어긴 적 없는 주인공이 한 사건에 의해서 거대한 계획을 세우며 복수를 진행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의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모범시민 영화 줄거리

주인공 클라이드가 가족들과 식사를 하려 한다. 이때 두 명의 도둑이 침입하여 주인공을 습격한다. 클라이드는 야구 배트에 맞고 쓰러졌고, 도둑 중 한 명이 아내를 강간하려 들고 주인공의 딸이 방에서 나온다. 도둑들은 물건을 훔치고 결국 아내와 딸은 도둑들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이후 두 명은 체포되었다. 그러나 둘 중 한 명의 변호사가 사건 현장의 DNA, 혈흔 등을 손 쓸 수 없도록 이미 뒤처리를 했다. 사건의 담당 검사 닉은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둘 다 살인치사 혐의로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한 명이라고 검거하자는 생각으로 주인공 클라이드를 설득하려 한다. 결국 검사의 뜻대로 진행하게 되었고, 거래를 한 그 범죄자가 바로 악질 범죄자 다비였다. 다비가 주인공의 아내와 딸을 성폭행하고 죽인 것이다. 거래 내용은 다른 한 명이 살인했다고 증언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훔치기만 한 도둑은 살인치사 혐의로 검거되었고, 다비는 증거불충분으로 살인죄 3등급을 선고받았다. 재판이 끝나고 법정 앞에서 범죄자 다비가 담당 검사 닉과 악수를 하는 장면을 보고, 주인공 닉은 허망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고 사라졌다. 이로부터 10년 뒤 물건을 훔치기만 했지만, 살인치사 혐의로 검거된 범죄자의 사형이 집행되는 날이었다. 집행 당시 범죄자는 말한다. "나는 아이와 여자를 죽이지 않았다. 오늘 엉뚱한 사람이 사형집행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사형집행 방식은 약물을 투여하여 고통 없이 죽는 것이다. 그러나 사형이 집행되는 동시에 범죄자는 발작을 일으키며 고통에 몸부림치며 목숨을 잃는다. 이때부터 주인공 클라이드의 복수극은 시작되었다. 10년간 준비를 했고 복수 대상은 사건 당시 연관되어 있는 검사, 재판장, 범죄자, 범죄자의 변호사 등 모두 복수의 대상이다. 클라이드는 고통스럽게 사형된 범죄자의 범인이 다비로 의심하도록 만들고, 다비를 바깥으로 끌어내어 결국 잡아낸다. 그는 발명 특허가 20개가 넘으며, 타고난 전략가이다. 자신이 10년 동안 계획하고 시뮬레이션해서 복수를 이어나간다. 자신의 아내와 딸을 죽인 다비를 잔혹스럽게 복수했다. 그러나 그의 복수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었고 법 체계에 대해 복수를 하려 한다. 닉은 다비를 살해한 혐의로 클라이드를 잡았지만 그가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진 못했다. 감옥에서 클라이드는 말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 감정을 너도 느껴봐, 10년 전 내 아내와 딸이 죽을 때처럼" 닉은 증거를 찾을 수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10년간 철저하게 계획한 클라이드는 재판장, 다비를 도운 변호사, 닉의 동료 검사들 등 모두 계획적으로 살해했다. 감옥에 있는 클라이드가 어떻게 살인할 수 있는 것인가? 클라이드는 최종적으로 법과 행정체계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시청 건물을 날려버리려 한다. 시장과 주요 인사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날에 폭탄을 설치해서 모두 죽이려 한 것이다. 한편, 닉은 클라이드가 10년간 매매한 부동산 내역을 알게 되었다. 매매한 장소 중 하나는 바로 감옥의 인근에 있는 낡은 폐창고 건물이었다. 역시 그곳에는 감옥까지 연결된 땅굴이 파져 있었다. 클라이드는 감옥에서 땅굴로 다니면서 계획 살인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닉은 클라이드 건물을 살피다, 클라이드가 시청을 폭파시킬 것을 눈치채고 클라이드가 되려 폭발에 휘말리도록 꾸며놓았다. 결론은 클라이드는 자신이 설치한 폭탄에 사망하였다.

 

법에 대한 저항, 정의란 무엇인가

이 영화에서 검사 닉은 항상 유리한 승률을 가진 쪽으로 재판을 했고, 범죄자와 거래를 해왔다. 그래서 그는 검사로서 승률이 높았으며, 깨끗하지 못한 비리검사라 할 수 있다. 영화 초반에서 클라이드가 닉한테 말한다. "살인자와 거래를 해선 안된다" 이 말은 살인자 다비에게 거래제안을 한 닉한테 하는 말이다. 이 때문에 클라이드는 10년 뒤 현재 법 체계를 모조리 부숴버리고, 최종적으로 검사한테 복수를 끝마치려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영화의 마지막에 닉은 살인자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클라이드한테 말을 하곤 한다. 결말은 닉이 클라이드가 시청에 설치한 폭탄을 감옥으로 가져다 두면서 감옥이 폭발하고 끝이 난다. 영화의 결말이 만족스럽진 않다. 닉은 과연 변한 것일까? 클라이드가 원한 건 어떤 사회였을까? 닉이 클라이드를 더 이해하고 그가 바라는 법 체계의 시스템, 불의와 협상하지 않는 정의를 이해해 줬더라면 클라이드의 복수극을 멈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뿐이다.